# 11人もいる

 

# The Cabin in the Woods

 

중구난방으로 지껄이는 영화. 나름 참신한 아이디어인데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드래그 미 투 헬 보다는 못하지만 재밌었던 B급 호러 (제작진은 B급이 아니지만-)

근데, 토르오빠를 데리고 이정도 분량 밖에 못뽑은 걸 분노한다!

 

 

 

 

- 혼자서도 잘 놀아요 하던 내가 요즘 엄청난 무료함에 시달리고 있다.

  

- 사람 나이로 치면 200살이 넘은 강아지가 있댄다. 어제 짱이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다리가 조금 괜찮아지나 싶더니

   항문에 문제가 생겼다. 어쩐지 화장실 볼때마다 힘들어하더니 수술을 해야한다고.. 근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이 약해서

   전신마취를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결국 약 먹고 경과 지켜보면서 수술은 뒤로 미뤘는데 약에 취해 헤롱대며 자는 모습을 보니 짠해지네..

   같이 오래토록 지내려면 체중감량을 해야한다는데 엄마는 살면 얼마나 산다고 맛있는거라도 많이 먹여야된다고 하더라.

   이 얘기도, 저 얘기도 다 수긍이 되니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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