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은 마카오 가는 날!
우리는 홍콩섬-마카오로 이동하는 루트였다.

혹시나 싶어 일찍 도착했는데 미리 티켓을 예매하고 갔더니 
시간이 많이 남더라.




스타벅스 수박주스

수박껍질에 가까운 맛이랄까..
밍밍한데 마시다보면 맛있다.




남는 시간에 아침이나 먹자 싶어서 Oliver's Super Sandwiches에 들렸다.



제일 저렴한 메뉴

신기한게 같이 나오는 커피는 색도 별로고 맛도 별로다 싶었는데 
음식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더라..!






페리에 타자마자 또 먹어줘야죠~!!!
페리에서 파는 과자와 음료수 하나 골라서 냠냠

마카오에서는 홍콩유심칩 사용이 안되니 유심칩 구매해서 사용할 분들은
꼭! 하루는 로밍해가시길. (SKT 기준 9900원이었다)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간 곳은 호텔셔틀버스 정류장.
우리는 갤럭시호텔행~




북적북적하고 화려한 홍콩과 달리 마카오는 도로도 뻥뻥 뚫려있더라,
페리를 너무 늦은 시간으로 예매하는 바람에 공연시간까지 너무 촉박했다.

결국 다른 관광지를 가려고 했던 계획 다 취소하고 
호텔투어를 하기로 결심.




갤럭시 호텔 도착!
외관부터 엄청 화려하다.






내부에 있는 대형 분수 (?)




호텔 내부 구경하다가 점심으로 택한 곳은 
갤럭시호텔 안에 있는 'Tsui Wah'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점보핫도그 $45

우리가 예상하는 그런 맛



레몬허니 $30

살짝 밍밍한 맛이었지만 음식이랑 같이 먹기엔 좋았다.




밀크티 $25

밀크티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봅니다....
진정한 밀크티의 맛을 몰랐던걸까.
도저히 마실 수가 없어서 그대로 남기고 왔다는 슬픈 이야기




$105

탱글탱글한 새우와 숙주를 한입에~
다른 메뉴에 비하면 홍콩냄새가 물씬 나는 메뉴였는데
중독되는 맛이다. 가끔 생각나서 다시 먹고싶을 정도.





$115

여기서 제일 맛있었던 볶음국수!!
해산물도 푸짐하고 간도 딱 맞아서 싹싹 비우고 나왔다.








갤럭시호텔에서 베네시안으로 이동

왜 블로그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갔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왔다.
얼핏 보기엔 근처에 있는 것 같아서 "걸어가자!" 하고 나섰는데
마카오는 햇빛 피할 곳 없이 직사광선을 온몸으로 맞이해야했고 땀으로 샤워하는 동안에도
베네시안은 보일 듯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문제는 베네시안 안도 엄청나게 넓다는거.




 

 

 

솔직히 여기 찾느라 너무 힘들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다.

"블로그에서 보는 사진이 훨씬 예쁘다!!" 면서 투덜투덜대고 나왔던 기억밖에..

 

 

그리고 다시 COD 찾으러 삼만리.

 

 

 

도대체 어딘데~~~ 발바닥에 무리가 올때쯤 인어가 반겨주네요....ㅠㅠ

 

 



힘들게 시간내에 도착했다.
프린트한 예매내역서를 보여주니 바코드 삑 찍고 끝.

발바닥에 불 나듯이 서둘러 왔는데 또 시간이 너무 남는거지.
대기할 땐 먹는게 최고다.






이걸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먹어 본 팝콘 중에 제일 맛있었다.
부드럽고 달콤하잖아요ㅠㅠㅠㅠㅠㅠ

하나 사서 나눠먹다가 공연 직전에 하나씩 더 사서 먹었다.
공연을 보러 온건지 먹으러 온건지;;;





우리 좌석은 VIP 바로 옆 구역 3번째줄





나도 적지 않은 공연을 봤지만 이 공연은 정말 최고로 멋있었다.
보는 내내 입을 쩍 벌리고 감탄만-

워낙 위험한 장면이 많아서 기계 문제 때문에 세번이나 중단됐었다.
돌아와서 보니 짤린 장면도 많았다고...ㅠㅠ
마카오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꼭! 댄싱워터 공연을 볼꺼야꺼야



그리고 한가지팁은 페리터미널에 너무 일찍 가지 맙시다....
한시간반 전에 갔는데 마카오 페리터미널 안에는 진짜 아~무것도 없다.

어디선가 일찍 가서 대기하면 이른 시간 페리를 태워준다는 글도 많이 봤는데
이날은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거절 또 거절...

너무 힘들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가져간 우비를 깔고 바닥에 앉았는데
그 뒤로 우리 주변에 중국&홍콩 분들이 다 바닥에 철푸덕 앉으시더라.

아침부터 너무 힘들어서 솔직히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는데 여기서 만난 중국 아저씨 덕분에 너무 재밌었다.
처음 줄 섰을 때 우리 앞에 계셨던분인데 관계자가 줄 이동하라고 하니까 우리도 데리고 이동해주시고
바닥에 철푸덕 앉아있으니까 또 와서 말도 걸어주시고 ㅎㅎ

홍콩은 사랑입니다..
참 좋은 분들 많이 만났었다.



겨우겨우 호텔 근처에 도착해서 야식으로 택한 맥도날드



 

 

나는 셋트5번 휠레 오 피쉬 버거로 선택

 

이날 햄버거 먹고 바로 잤더니 다음날 얼굴이 달덩이가 되었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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