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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에 해당하는 글들

  1. 2014.03.09  어쩌면 좋지
  2. 2013.07.11  -
  3. 2013.04.23  요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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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2.10.10  춥다 1
  7. 2012.08.14  달이 떴다고..
  8. 2012.08.08  근황 2
  9. 2012.07.26  제목없음
  10. 2012.06.29  B급 1



자다가 눈을 떴어

방안에 온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어쩌면 좋지




- 윤보영, <어쩌면 좋지>






답이 안보이는 고민을 하는게 제일 싫다.
그래서 그냥 훌훌 털어버리려고.

뭐든 시작이 어렵지
끝은 쉬우니까.






- :: 2013. 7. 11. 11:13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눈 감았다 뜨니 5월이 다가오고 있다.

챈이랑 이런 얘기를 했다. 5월의 따듯함이 너무 잔인하다고-

 

차라리 춥거나 더울때는 그리 외롭지 않은데

따뜻해지고, 벚꽃이 날리고, 거리가 반짝반짝해지면

세상에서 나만 외로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요즘 꼭 그래.

 

4월 내내 주말에 집에서 제대로 뒹굴거리지 못하고

바쁘게 지냈는데 뒤돌아보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

시간이 허공에 붕 떠있는 것 같아.

 

여름이오면 즐거워지려나.

신나고 싶다. 락페가서 방방 뛰면서 소리지르고 싶고

공원에 나들이도 가고 싶고, 여행도 가고싶어.

 

근데 이런거 다 둘째치고 실은 

짝사랑이라도 하고 싶다. 힝 ;_;

 

 

 

 

가끔, 아주 가끔

몸서리치게 외로울 때가 있다.

 

요즘엔 많이 무뎌진 것 같았는데

외로운 사람일수록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기사를 봐서 그런가-

 

한층 더 외롭다.

외로운거 싫어, 근데 더 싫은건

외로움을 이겨 낼 방법을 못찾겠다.

 

- :: 2013. 1. 23. 18:10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즘.
3개월간의 행복이 끝나고
열흘만에 마음이 새카맣게 썩는 기분이다-

언제쯤 잘 풀리려나..
마구 엉키고 꼬여서 미치겠다.

사는게 지겨운 기분 너무 싫어ㅜ

 

 

 

아침에 눈을 뜨니 겨울이 오고있구나

여름에는 겨울 오기만을 손 꼽아 기다렸는데

막상 추워지니 뼈가 시린 느낌이 참 싫다

근데, 눈 오는 날은 기다려지는 이상한 마음

 

 

 

 

 

달이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 주가 상승중인 조토끼. 조토끼의 리즈는 <미스테리어스 스킨> 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 오늘은 병원을 두군데나 삥삥. 실은 한군데 더 가려고했는데 더워서 컴백홈했다.

   근데 뭐 가는 병원마다 다 스트레스 때문이래.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 있어요?"

   "아니요"


   "일이 많아서 피곤하거나 잠을 잘 못자요?"

   "더워서 자주 깨는 거 빼고는.. 요즘 집에서 쉬는데요.."


   "다이어트 하시나요?"

   "이제.. 하려고해요"


   그랬더니 다이어트도 하지말란다 ㅋㅋㅋㅋㅋ

   다이어트도 스트레스가 유발된다고-

   내가 바로 스트레스 보균자다!!!


   어떻게 하면 마음에 평온을 되찾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걸까.

   요즘 아무 생각없이 사는데 몸은 그렇지 않은가봐.

   진짜 징글징글하다






덕후의 마음을 움직이는 남자.jpg




-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 된 스트레스. 거금 들였는데 이 신세라니 처량해.

   그래도 병원에서 먼저 걱정해주고 무료로 관리해줘서 마음은 좀 놓인다만 아직도 50%밖에 돌아오지 않았다.

   내일 또 가봐야 알겠지만, 나 이 얼굴로 어떻게 사니,,



- 터질 것 같은 스트레스 때문에 기분전환 삼아 가려던 여수에 물먹었다.

  기차는 입석까지 매진이고 전시관도 이미 100% 예약완료. 결국 발길을 돌려 전주로 향한다!



- 스트레스 쌓인다고 이거저거 질러댔더니 돈이 없다. 아, 나 이제 백수였지 하고 깨달았을 땐 이미 통장거지

   그래도 미리 예매해 놓은 공연이 있다는게 위안이 됩니다..... 


  

# 11人もいる

 

# The Cabin in the Woods

 

중구난방으로 지껄이는 영화. 나름 참신한 아이디어인데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드래그 미 투 헬 보다는 못하지만 재밌었던 B급 호러 (제작진은 B급이 아니지만-)

근데, 토르오빠를 데리고 이정도 분량 밖에 못뽑은 걸 분노한다!

 

 

 

 

- 혼자서도 잘 놀아요 하던 내가 요즘 엄청난 무료함에 시달리고 있다.

  

- 사람 나이로 치면 200살이 넘은 강아지가 있댄다. 어제 짱이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다리가 조금 괜찮아지나 싶더니

   항문에 문제가 생겼다. 어쩐지 화장실 볼때마다 힘들어하더니 수술을 해야한다고.. 근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이 약해서

   전신마취를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결국 약 먹고 경과 지켜보면서 수술은 뒤로 미뤘는데 약에 취해 헤롱대며 자는 모습을 보니 짠해지네..

   같이 오래토록 지내려면 체중감량을 해야한다는데 엄마는 살면 얼마나 산다고 맛있는거라도 많이 먹여야된다고 하더라.

   이 얘기도, 저 얘기도 다 수긍이 되니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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